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코스닥 지수가 4일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6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6.65포인트(1.28%) 오른 525.75에 장을 마쳤다.

전일 FOMC의 금리동결과 국제유가 하락에 힘입어 미국 증시가 급등하자 코스닥 지수도 8포인트 넘게 오르며 장을 열었다.

다만 기관과 외국인이 110억원, 20억원 동반 순매도해 상승폭을 키우지는 못했다. 개인이 169억원 순매수했다.

2분기에 영업적자를 지속한 SK컴즈가 5.44% 내렸다. 하나로텔레콤도 '실적 쇼크'에 6.29% 하락하며 사흘째 약세를 이어갔다.

150억원 규모의 BW 발행이 무산된 디와이가 7.85% 하락했고 인네트는 13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무산으로 9.83% 떨어졌다.

연이정보통신이 주당 약 0.0715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해 14.52% 급등했다. HK저축은행이 8.21% 올랐다. 증권선물거래소는 HK저축은행에 최대주주 지분매각설에 대한 조회공시를 6일 오후까지 요구했다.

옴니텔은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했다고 공시, 5.98% 상승했다.

하나투어(9.61%), 모두투어(13.35%), 자유투어(3.70%) 등 여행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

NHN(1.25%), 메가스터디(4.51%), 평산(5.51%), CJ홈쇼핑(3.91%), 성광벤드(1.87%), 소디프신소재(2.55%), 현진소재(5.60%), 키움증권(6.67%) 등이 올랐고 다음(-0.31%), 태광(-2.26%), 코미팜(-1.79%), 서울반도체(-2.75%), 지엔텍홀딩스(-0.46%) 등은 하락했다.

상승종목수는 상한가 22개를 합해 665개로 하락종목수 290개를 훨씬 웃돌았다. 하한가종목수는 6개였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