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베이징올림픽] "박태환 다칠라" 웜업풀서 따로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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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올림픽에서 '금빛 우생순'을 꿈꾸는 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베이징 입성 이후 처음으로 몸을 풀었다. 임영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 선수들은 6일 베이징 위엔탄공원 내 체육관에서 1시간30분가량 적응훈련을 했다. 전날 낮 베이징에 도착해 오후에는 선수촌에서 웨이트트레이닝만 간단히 실시했으니 이날 훈련이 첫 적응훈련인 셈이다. 훈련은 올림픽 공인구를 손에 익히는 슈팅 및 드리블 연습을 하고 몸을 풀기 위해 코트를 뛰어다니는 등 가볍게 진행된 가운데 눈에 띄는 것은 수비 훈련이었다. 임 감독은 "이날 훈련은 몸을 풀고 부족한 개인기를 다듬는 것이 목적이지만 유럽 팀을 깨기 위해 중요한 수비 조직력 훈련도 병행했다"고 설명했다.
○…올림픽에서 수영 첫 금메달을 노리는 박태환(19·단국대)이 혹시나 모를 부상을 막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박태환은 이날 대표팀 선수단과 함께 워터큐브에 도착한 뒤 1시간20여분 동안 수영 경기가 열릴 메인풀이 아닌 웜업풀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세계 각국 수영 대표 대부분이 적응훈련을 위해 메인풀을 이용하려는 데 반해 박태환 스스로 웜업풀에서 혼자 연습을 하겠다고 나섰다. 노민상 대표팀 감독은 "메인풀에서는 선수들이 붐벼 다칠 우려가 있다"면서 "태환이가 손가락을 비롯해 조금이라도 다치기라도 한다면 큰일이기 때문에 안전을 위해 웜업풀에서 훈련을 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