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 그룹株 '이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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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아시아나그룹 관련주들이 재무적 위험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며 일제히 반등했다.
6일 그룹 지주회사격인 금호산업은 3.29% 오른 1만8850원에 장을 마쳤다. 국제 유가 안정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 아시아나항공은 8.91% 급등했으며 금호타이어도 4.17% 상승했다. 대우건설도 2.79% 오른 1만2900원을 기록했다. 증시에 상장된 8개 종목 중 금호석유 우선주를 빼곤 모두 올랐다.
우리사모투자전문회사(PEF)로 최대주주가 바뀐 금호종금도 '금호'라는 사명 때문에 최근 주가가 급락했으나 이날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면서 오해를 말끔히 씻어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금호타이어 2대 주주의 풋백옵션 행사에서 촉발된 재무적 부담으로 인해 이달 들어서만 그룹 시가총액이 1조원 가까이 날아갔다. 이날 그룹 시총은 2770억원가량 회복된 11조692억원으로 다시 불어났다.
금호아시아나그룹주의 반등은 금호타이어 풋백옵션 리스크가 제거된 데 따른 것이다. 금호타이어 지분 10.71%를 보유한 쿠퍼타이어가 지난 5일 투자전문회사인 '비컨'에 보유 지분 전량을 매각함에 따라 시장에서 제기된 풋백옵션 부담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사 주가가 실적 호전에 걸맞게 제자리를 찾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란 전망이다.
이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그룹 재무 부담의 본질은 대우건설 관련 풋백옵션의 해결"이라며 "그룹이 계획대로 현금을 확보하고 적극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투자자의 우려를 해소해야 주가가 적정 가치를 찾아갈 것"으로 전망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
6일 그룹 지주회사격인 금호산업은 3.29% 오른 1만8850원에 장을 마쳤다. 국제 유가 안정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 아시아나항공은 8.91% 급등했으며 금호타이어도 4.17% 상승했다. 대우건설도 2.79% 오른 1만2900원을 기록했다. 증시에 상장된 8개 종목 중 금호석유 우선주를 빼곤 모두 올랐다.
우리사모투자전문회사(PEF)로 최대주주가 바뀐 금호종금도 '금호'라는 사명 때문에 최근 주가가 급락했으나 이날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면서 오해를 말끔히 씻어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금호타이어 2대 주주의 풋백옵션 행사에서 촉발된 재무적 부담으로 인해 이달 들어서만 그룹 시가총액이 1조원 가까이 날아갔다. 이날 그룹 시총은 2770억원가량 회복된 11조692억원으로 다시 불어났다.
금호아시아나그룹주의 반등은 금호타이어 풋백옵션 리스크가 제거된 데 따른 것이다. 금호타이어 지분 10.71%를 보유한 쿠퍼타이어가 지난 5일 투자전문회사인 '비컨'에 보유 지분 전량을 매각함에 따라 시장에서 제기된 풋백옵션 부담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사 주가가 실적 호전에 걸맞게 제자리를 찾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란 전망이다.
이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그룹 재무 부담의 본질은 대우건설 관련 풋백옵션의 해결"이라며 "그룹이 계획대로 현금을 확보하고 적극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투자자의 우려를 해소해야 주가가 적정 가치를 찾아갈 것"으로 전망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