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7일 STX조선에 대해 단기적으로는 저가 매력보다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7900원 제시.

이 증권사 조인갑 연구원은 "재료비의 급등으로 올해 연간 영업이익률은 4.9%로 낮은 수준이지만 우량한 자회사 효과로 ROE는 27.4%의 높은 수준이 예상된다"며 "향후 3년간 매출액과 EPS CAGR이 각각 26.8%, 37.9%로 고성장성이 예상되는 가운데 기준일 PER은 8배로 매우 낮은 주가 수준"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조 연구원은 세계 경기 둔화가 지속되면서 후발 조선업체들의 상대적 수주 부진이 연장될 수 있고 그룹 주력사업이 조선과 해운 중심으로 수직계열화돼 있어 세계 경기 등 매크로 변수 악화시 부담 요인이 커질 가능성이 았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장기적으로 긍정적 시각은 유효하지만 단기적으로는 저가 매력보다는 매크로 변수 악화에 대비한 리스크 확인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STX조선에 대해 매수를 유지하는 이유는 매크로 변수의 리스크는 잠재된 것이지 확정된 것이 아니고 중장기적으로 높은 성장성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조 연구원은 설명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