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전기, 제2도약을 위한 성장통 감내해야-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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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은 7일 계양전기에 대해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자동차용 BLDC(Brushless Direct Current)모터의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며 2009년 실적 성장세는 제한적일 전망이나 BLDC모터의 성장 가능성을 감안하면 중장기적으로 접근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계양전기는 국내 전동공구 시장점유율 1위업체(36%)로서 BOSCH(33%), MAKITA(14%) 등과 시장전체의 80%를 과점하고 있다. 자동차용 DC모터는 현대차그룹에서 사용하는 시트모터의 대부분을 납품하고 있으며 델파이, LEAR 등에 윈도우 모터를 수출하는 등 안정적인 수요처를 바탕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소형 엔진제품 및 산업용품은 예초기의 대중화와 고급 수입제품의 판매증가로 새로운 매출원으로 자리잡고 있다.
남정훈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계양전기는 2분기에 매출액 446억원, 영업이익 34억원을 기록했다"며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크게 감소한 수치"라고 전했다. 주력제품인 전동공구 부분이 안정적인 매출성장과 이익률을 유지하며 현금 창출원 역할을 했지만 자동차용 DC모터와 산업용품 유통에서의 실적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2008년 계양전기는 매출액 1615억원, 영업이익 95억원으로 전년대비 소폭 성장에 그칠 것이라고 대우증권은 전망했다.
남 애널리스트는 "상반기에 매출액 857억원, 영업이익 70억원을 시현했으나 사업의 특성상 하반기에 상반기보다 매출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으며 성과급, 원재료비 인상, 기부금 등의 비용들이 반영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내년 10월에 출시예정인 YF소나타에 대한 DC모터 선행투자와 신규사업인 BLDC모터의 대규모 투자도 하반기에 일정부분 부담이 되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계양전기는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BLDC모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우증권에 따르면 현재 계양전기가 현대차그룹에 납품 중인 DC모터는 시트와 윈도우 등에 적용되는 것으로 차량의 옵션품목에 속하기 때문에 정밀제어 기술이 아닌 ON/OFF 작동기술로도 적용이 가능해 부가가치가 낮다. 계양전기는 이런 사업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BLDC모터 개발에 집중하고 있고 상반기 30억원에 이어 내년까지 추가적으로 1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남 애널리스트는 "2008년 예상실적을 반영한 현주가에서의 PER과 PBR은 각각 7.4배, 0.6배"라며 "국내증시의 조정과 함께 6월 이후 주가는 30%이상 하락하면서 가격메리트가 생긴 상황이며 3.5%수준의 배당수익률도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2009년에는 대규모 투자로 인한 감가비 계상으로 실적 성장세는 제한적일 전망이나 제2의 성장을 위한 일시적인 실적정체라는 점과 BLDC모터에 대한 성장 가능성을 감안한다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계양전기는 국내 전동공구 시장점유율 1위업체(36%)로서 BOSCH(33%), MAKITA(14%) 등과 시장전체의 80%를 과점하고 있다. 자동차용 DC모터는 현대차그룹에서 사용하는 시트모터의 대부분을 납품하고 있으며 델파이, LEAR 등에 윈도우 모터를 수출하는 등 안정적인 수요처를 바탕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소형 엔진제품 및 산업용품은 예초기의 대중화와 고급 수입제품의 판매증가로 새로운 매출원으로 자리잡고 있다.
남정훈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계양전기는 2분기에 매출액 446억원, 영업이익 34억원을 기록했다"며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크게 감소한 수치"라고 전했다. 주력제품인 전동공구 부분이 안정적인 매출성장과 이익률을 유지하며 현금 창출원 역할을 했지만 자동차용 DC모터와 산업용품 유통에서의 실적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2008년 계양전기는 매출액 1615억원, 영업이익 95억원으로 전년대비 소폭 성장에 그칠 것이라고 대우증권은 전망했다.
남 애널리스트는 "상반기에 매출액 857억원, 영업이익 70억원을 시현했으나 사업의 특성상 하반기에 상반기보다 매출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으며 성과급, 원재료비 인상, 기부금 등의 비용들이 반영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내년 10월에 출시예정인 YF소나타에 대한 DC모터 선행투자와 신규사업인 BLDC모터의 대규모 투자도 하반기에 일정부분 부담이 되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계양전기는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BLDC모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우증권에 따르면 현재 계양전기가 현대차그룹에 납품 중인 DC모터는 시트와 윈도우 등에 적용되는 것으로 차량의 옵션품목에 속하기 때문에 정밀제어 기술이 아닌 ON/OFF 작동기술로도 적용이 가능해 부가가치가 낮다. 계양전기는 이런 사업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BLDC모터 개발에 집중하고 있고 상반기 30억원에 이어 내년까지 추가적으로 1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남 애널리스트는 "2008년 예상실적을 반영한 현주가에서의 PER과 PBR은 각각 7.4배, 0.6배"라며 "국내증시의 조정과 함께 6월 이후 주가는 30%이상 하락하면서 가격메리트가 생긴 상황이며 3.5%수준의 배당수익률도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2009년에는 대규모 투자로 인한 감가비 계상으로 실적 성장세는 제한적일 전망이나 제2의 성장을 위한 일시적인 실적정체라는 점과 BLDC모터에 대한 성장 가능성을 감안한다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