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수민 연구원은 "현 120달러 수준은 유가의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투기적인 거품이 꺼지는 과정을 거쳐 정상적인 가격대까지 하락할 경우 실질구매력이 회복되며 글로벌 경기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기대했다.
대외악재 완화와 금통위 금리동결이 전망되는 가운데, 국내증시도 점진적으로 저점을 높여가는 '미니 안도랠리'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신용위기로 크게 위축됐던 은행주와 유가하락으로 직접적인 수혜를 받는 항공ㆍ해운주, 유가하락에 따른 실질구매력 증가로 수혜가 예상되는 IT업종에 관심을 기울이라고 조언했다.
우리투자증권도 "상품가격 안정에 따른 급격한 경기둔화 우려 진정, 미국 연준의 경기부양적 통화기조 유지 가능성을 고려할 때 최근 안도랠리가 좀 더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7월 중반처럼 낙폭과대주를 중심으로 접근하는 것보다 항공 등 상품가격 안정으로 부정적인 인식이 완화된 종목에 관심을 두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