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무더위에 지친 시청자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던 배우 김하은이 화제가 되고 있다.

김하은은 지난 6일, 9년 만에 부활한 KBS2 '전설의 고향-구미호'에 박민영과 '구미호 자매'로 출연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은 구미호의 저주를 받은 집안에 태어난 자매의 이야기를 담아 냈다.

드라마 첫 부분에 명옥(박민영)의 언니인 서옥(김하은)이 구미호로 지명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내 오해가 풀려 명옥이 구미호로 밝혀졌다. 이에 구미호의 언니인 서옥은 억울한 죽음을 위한 피의 복수를 감행했다.

김하은의 섬뜩한 연기에 시청자들은 "동생을 위해 복수를 감행하는 연기에 소름돋았다", "처음에 언니가 구미호인줄 알았다", "동생을 위해 복수를 하는 언니 연기에 오금이 저렸다" 등 호평을 늘어놓았다.

또한 "기대 이상의 전설의 고향이었다", "이때까지의 구미호 중 가장 재미있다. 전설의 고향 다른 편도 기대 된다"며 후속편을 기대했다.

시청자들의 열호와 같은 성원에 '서옥'역의 김하은은 "촬영은 정말 재미있고 즐겁게 했는데, 드라마를 보고 나조차 무서워서 오싹했다"고 전했다.

"사극, 멜로에 이어 처음 시도해 보는 장르였기에 의미 있는 작품이었다. 새로운 변신에 칭찬과 응원해 주시는 많은 분들께 감사드리며 항상 노력하는 연기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날 '전설의 고향-구미호'는 시청률 20.1%을 기록하며 한여름 안방극장을 장악했다.

디지털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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