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앱지스, 고셔병 치료제 브라질 임상·수출 MOU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국내 기술로 처음 개발된 고셔병 치료제가 해외 임상에 들어간다. 해외 현지임상에서 상업적 성과가 입증되면 미국에 이어 세계 두 번째 고셔병 치료제 개발 사례가 된다.
항체의약품 개발업체인 이수앱지스(대표이사 최창훈)는 지난달 29일 브라질 제약사 유로파마(Eurofarma)와 고셔병 치료제(세레딘)의 다국가 임상 및 수출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는 유로파마가 고셔병 치료제의 브라질 영업 및 판매권 확보를 전제료 현지 임상 소요비용 전액을 제공하고 이수앱지스는 브라질에서 판매되는 고셔병 치료제(세레딘) 매출에 따른 로열티와 성공보수를 지급받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고셔병은 몸속의 제기능을 수행하지 못하는 세포들을 없애는 데 도움을 주는 물질인 '글루코세레브로시데이즈'라는 효소가 유전자 이상으로 결핍돼 생기는 유전병이다. 이 병에 걸리면 낡은 세포들이 간과 비장, 골수에 축적되어 문제를 일으키게 되는데 일부의 환자는 중추신경계의 손상으로 죽음에 이르기도 한다.
고셔병은 효소치료제를 체내에 직접 주입하면 낡은 세포들이 자연스럽게 체외로 배출되어 병세가 빠른 시간에 호전된다.
고셔병 효소치료제는 고가의 희귀의약품으로 현재까지는 전 세계에 하나의 제품만이 출시된 상태이다. 전세계 고셔병 환자수가 5000여명에 불과하지만 2007년 약 1조2000억원 이상이 판매됐다.
최창훈 이수앱지스 대표는 "국내 기술로 개발된 고셔병 효소치료제 세레딘은 전세계에서 두 번째로 상업화된 고셔병 효소치료제가 될 것으로, 현재 브라질 정부의 지원을 받고 있는 고셔병 환자는 500여명에 시장 규모는 1000억원 수준"이라며 "양해각서에 따라 최소구매량 기준으로 초년도(2010년 예상)에 110억원, 5년간 750억원 어치를 브라질에 공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로파마(www2.eurofarma.com)는 연매출 6500억원 규모의 브라질 현지 3위 제약사(다국적 제약사 포함 6위)이며 현재 남미 전체로 그 영역을 빠르게 성장시키고 있는 남미시장의 유력한 제약업체이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항체의약품 개발업체인 이수앱지스(대표이사 최창훈)는 지난달 29일 브라질 제약사 유로파마(Eurofarma)와 고셔병 치료제(세레딘)의 다국가 임상 및 수출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는 유로파마가 고셔병 치료제의 브라질 영업 및 판매권 확보를 전제료 현지 임상 소요비용 전액을 제공하고 이수앱지스는 브라질에서 판매되는 고셔병 치료제(세레딘) 매출에 따른 로열티와 성공보수를 지급받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고셔병은 몸속의 제기능을 수행하지 못하는 세포들을 없애는 데 도움을 주는 물질인 '글루코세레브로시데이즈'라는 효소가 유전자 이상으로 결핍돼 생기는 유전병이다. 이 병에 걸리면 낡은 세포들이 간과 비장, 골수에 축적되어 문제를 일으키게 되는데 일부의 환자는 중추신경계의 손상으로 죽음에 이르기도 한다.
고셔병은 효소치료제를 체내에 직접 주입하면 낡은 세포들이 자연스럽게 체외로 배출되어 병세가 빠른 시간에 호전된다.
고셔병 효소치료제는 고가의 희귀의약품으로 현재까지는 전 세계에 하나의 제품만이 출시된 상태이다. 전세계 고셔병 환자수가 5000여명에 불과하지만 2007년 약 1조2000억원 이상이 판매됐다.
최창훈 이수앱지스 대표는 "국내 기술로 개발된 고셔병 효소치료제 세레딘은 전세계에서 두 번째로 상업화된 고셔병 효소치료제가 될 것으로, 현재 브라질 정부의 지원을 받고 있는 고셔병 환자는 500여명에 시장 규모는 1000억원 수준"이라며 "양해각서에 따라 최소구매량 기준으로 초년도(2010년 예상)에 110억원, 5년간 750억원 어치를 브라질에 공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로파마(www2.eurofarma.com)는 연매출 6500억원 규모의 브라질 현지 3위 제약사(다국적 제약사 포함 6위)이며 현재 남미 전체로 그 영역을 빠르게 성장시키고 있는 남미시장의 유력한 제약업체이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