깐느 영화제 황금카메라상을 수상한 영화 <젤리피쉬>(감독 에츠카 케렛&쉬라 게펜, 수입/배급 마스엔터테인먼트)가 이스라엘계 부부감독의 작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내 쉬라 게펜이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남편 에츠가 케렛과 함께 공동감독을 맡은 것.

두 사람 모두 이스라엘에서는 이미 유명한 문화예술인으로, 특히 에츠가 케렛은 이스라엘에서 동시대 최고의 대중적 작가로 인정받고 있다.

아내 쉬라 게펜 역시 창의적이고 활동적인 작가이자 연극연출가, 배우로서 활동하고 있는 종합예술인이다.

특히, <젤리피쉬> 영화 작업을 함께 하며 이 부부는 특별한 일을 경험했다.

<젤리피쉬> 영화 촬영 당시 쉬라 게펜은 이미 임신 8개월째였다.

영화의 진행과 함께 아기가 편집실에서 영화가 완성되는 것과 동시에 이 세상에 태어난 것.

에츠가 케렛은 "아내가 아기를 돌보는 동안, 나는 우리들의 또 다른 '아기'(젤리피쉬)를 돌보았는데 마치 쌍둥이를 키우는 기분이었다"며 기분 좋은 후일담을 늘어놓기도.

한편, 잃어버렸던 꿈과 희망을 찾아가는 세 여자의 감동스토리 <젤리피쉬>는 14일 개봉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