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여자 수영 스타 아만다 비어드(Amanda Beard. 27)가 모피 반대를 외치며 자신의 누드 사진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비어드는 6일 오전 베이징 올림픽 선수촌 남문 앞에서 동물보호 단체 PETA와 기자회견을 열어 "나는 동물을 사랑하며 동물들이 인간의 모피를 만들기 위해 희생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비어드는 밍크, 여우, 개 등 모피 산업으로 유명한 중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을 염두해 두고 누드 사진을 찍어 모피 반대를 전세계에 알리고자 한 것.

자신의 누드 사진을 들고 나타난 비어드는 "올림픽은 내 목소리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며 모피산업을 반대했다.

한편,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비어드는 2008 베이징 올림픽 여자 평영 200m에 출전한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