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험사들의 해외 영업 수익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이 많아지면서 이들을 상대로 한 보험 계약이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07 회계연도(2007년 4월~2008년 3월) 16개 손보사 현지법인(9개)과 지점(7개)의 보험료 수익은 1억350만달러로 전년 대비 22.7% 늘었다. 반면 손해액은 2.6% 증가한 4230만달러에 그쳐 해외 점포의 당기 순이익은 85.7% 급증한 2280만달러에 달했다. 총자산도 4억1640만달러로 26.1% 늘었다. 자기자본은 51.1% 증가한 2억2410만달러였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