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회를 학문적으로 체계화한 최초의 학술서적이 출판돼 주목받고 있다.

조영제 부경대 식품생명공학부 교수는 최근 생선회 학술서적인 '생선회학(生鮮膾學)'을 발간했다. 이 책은 '생선회 박사'로 불리는 조 교수가 대학에서 강의하는 전공과목인 '생선회학 및 실습'의 교재로 사용하기 위해 편찬한 것이다.

조 교수는 이 책에 수산식품 및 생선회 관련 연구,생선회 전문가과정 교육,한국생선회협회 활동 등을 통해 연구한 생선회 관련 이론을 비롯 생선회 산업현장 실무 등 생선회 전공자 및 종사자들이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내용을 체계화시켰다.

조 교수는 "일본은 초밥을 과학적으로 체계화해서 웰빙식품,고급 음식이라는 이미지를 심어 세계화하는 데 성공했다"면서 "우리도 생선회를 국제화시킬 수 있는 과학적인 체계화를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