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이형택, 2회전에서 페더러 만날 듯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7일 베이징 시내 스위스호텔에서 열린 대진 추첨 결과 세계 96위 이형택은 1회전에서 초청 선수 자격으로 출전한 라파엘 아레발로(447위.엘살바도르)와 맞붙게 됐다.
아레발로는 이형택이 주로 뛰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급 대회보다 두 계단이 아래인 퓨쳐스에서 주로 활약하는 선수로 이형택이 힘들이지 않고 꺾을 수 있는 상대다.
그러나 2회전에서 페더러와 드미트리 투르소노프(35위.러시아)전 승자와 싸워야 한다.
페더러는 투르소노프와 두 번 싸워 모두 이겼던 경험이 있는데다 객관적 전력에서도 앞서 2회전에 올라올 가능성이 높다.
이형택으로서는 2회전부터 세계 최강을 만나게 됐지만 최근 페더러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올림픽에서 페더러를 꺾는 '이변의 주인공'이 될 기회를 잡았다고도 볼 수 있다.
세계랭킹 1위를 앞두고 있는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은 포티토 스타라체(71위.이탈리아)와 1회전을 치른 뒤 레이턴 휴이트(28위.호주)-요나스 비요크만(156위.스웨덴)전 승자와 싸운다.
여자부에서는 세계 1위 아나 이바노비치(세르비아)가 마리아 코리체바(53위.우크라이나)와 처음 맞붙는다.
올림픽 테니스는 10일부터 17일까지 올림픽그린 테니스센터에서 펼쳐진다.
(베이징=연합뉴스) emailid@yna.co.kr
-
기사 스크랩
-
공유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