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이 금리인상 영향으로 반등한 지 하루 만에 다시 주저앉았다.

코스피지수는 7일 14.71포인트(0.93%) 내린 1564.00에 장을 마쳤다. 국제유가 하락과 미국 증시 상승 소식으로 장초반 강세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금리인상 소식이 전해지며 한때 1553선까지 밀렸다가 장후반 낙폭을 줄였다.

서비스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내렸다. 의료정밀이 3.16% 빠진 것을 비롯 비금속광물 운수창고 유통 은행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포스코 한국전력 SK텔레콤 현대자동차 KT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이 대부분 내렸다.

금리인상으로 은행주와 건설주가 약세를 보였다. 국민은행이 1.99% 하락했고 신한지주 우리금융 등도 내렸다.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 등도 동반하락했다.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등 조선주도 약세를 나타냈다. 대형 IT(정보기술)주는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하이닉스 등이 일제히 하락했지만 LG전자는 1.38% 올랐다. 최대주주가 지분을 늘린 남광토건은 지분경쟁이 재점화될 것이란 기대감에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