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이 일본시장에서 사무라이 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발행규모는 당초 계획대비 크게 증가한 총 320억엔으로 발행구조는 2년만기 고정금리채 130억엔과 변동금리채 190억엔입니다. 발행금리는 엔화 라이보금리에 1.38%를 가산한 수준입니다. 산은은 "글로벌 신용경색 확산으로 일부 우량 외국계 금융기관만 발행이 가능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사무라이채권 시장에서 딜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성준 산은 부행장은 "지난 두달여 동안 시장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투자가 발굴에 노력을 기울인 결과 어려운 시장상황하에서도 성공적으로 발행을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발행의 공동주간사는 미즈호증권과 Deutsche Bank이며 산은은 이번 발행대전을 외채상환과 외화대출에 사용할 계획입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