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지구는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지리적 이점을 살려 항공물류와 레저ㆍ관광 중심으로 개발된다. 영종하늘도시,운북 복합레저단지,용유ㆍ무의 문화관광레저복합단지 등이 2020년까지 단계별로 조성돼 주요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영종하늘도시는 항공물류 배후도시로 개발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 동쪽 부지 남단에 1911만㎡ 규모로 영종물류복합단지,국제전시장,첨단산업단지,주거단지 등이 꾸며진다. 영종물류복합단지에는 '피에라 인천전시장'이 2012년부터 2017년까지 단계별로 개장한다. 아시아에서 가장 큰 일본 도쿄의 '빅사이트' 국제전시장보다 5배 이상 넓고 고양시 킨텍스의 8배 규모다.
운북 복합레저단지와 용유ㆍ무의 문화관광레저복합단지는 레저ㆍ관광의 핵심 축을 담당하고 있다. 운북 복합레저단지 사업자인 리포인천개발은 이곳에 2014년까지 레저단지와 상업시설, 교육시설,주거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레저단지에는 중국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차이나시티와 두바이에 있는 것과 비슷한 규모의 실내 스키장이 들어선다.
용유ㆍ무의 문화관광레저복합단지는 총 사업비 79조8000억원의 국내 최대 규모 개발사업이다. 2020년까지 총 21.65㎢에 테마파크와 호텔,콘도,골프장,요트장,위락시설 등이 지어진다. 이 사업은 그러나 현재 성사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 지난해 사업자로 선정된 스위스 호텔ㆍ리조트 업체 '켐핀스키'가 인천시와 약속한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시한을 넘겨 계약해지 통보를 받았기 때문이다. 켐핀스키 한국법인은 그러나 인천시와 추가로 협상을 진행하고 있어 사업이 재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