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 동해안서 사고예방 캠페인

올 들어 음주수영을 하다 목숨을 잃은 사람이 16명으로 집계됐다.

소방방재청이 8일 발표한 물놀이 사고 통계 자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7일까지 전국에서 물놀이 사고로 숨지거나 실종된 사람은 123명이었다.

이를 원인별로 보면 수영미숙과 안전부주의로 인한 희생자가 90명으로 주류를 이뤘지만 무모하게 술을 마신 채 수영을 즐기다 희생된 사람이 16명이나 됐다.

이밖에 파도나 급류에 휩쓸려 희생된 사람은 각각 9명과 5명이었다.

지역별로는 강원지역의 사망.실종자가 27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경북 20명, 경남 18명, 경기 16명, 충남.전북 각 8명, 충북.전남 각 6명 순으로 파악됐다.

장소별로는 하천.강 59명, 바닷가 32명, 계곡 16명, 유원지 9명 순으로 나타났다.

소방방재청은 이날 동해의 망상해수욕장에서 시민단체와 함께 물놀이 안전수칙이 적힌 부채와 전단을 피서객들에게 나눠주며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캠페인'을 벌였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aupf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