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규 한화증권 대치지점 차장이 그동안 줄곧 '러브콜'을 보냈던 유니텍전자를 일부 정리하고 대우조선해양 대거 매입하는 등 포트폴리오를 조정했다.

이 차장은 8일 9000만원 가량을 투입해 대우조선해양 2500주를 주당 평균 3만6350원에 매입했다.

최근 수천억원 규모의 수주 취소로 인해 조선주의 주가 급락을 이끌었던 대우조선해양은 이날 7억 달러 규모의 반잠수식 석유시추선 등 총 14억6000만달러의 대규모 수주에 따라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정동익 CJ투자증권 연구원은 "선박 해지계약 이후 곧바로 대규모 신규수주에 성공함으로써 투자자들의 우려를 일정부분 해소시켜 줄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 차장은 또 인큐브테크포넷도 각각 7600주와 1만주씩 매수해 보유종목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그의 관심종목 1순위인 유니텍전자 비중은 다소 줄여 일부 차익을 실현했으며, 보유중이던 삼성증권 200주와 현대중공업 20주도 전량 처분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