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첫 金' 최민호 올림픽 앞두고 "세상이 놀랄일이 일어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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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28.한국마사회)가 2008 베이징 올림픽 유도에서 국민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첫 금메달을 안겨줬다.
9일 '작은 거인' 최민호는 베이징 올림픽 남자 유도 60㎏급 결승에서 루드비히 파이셔(오스트리아)를 들어메치기 한판으로 깔끔하게 물리치며 정상에 올랐다.
특히 최민호는 부전승으로 올라간 1회전을 제외하고 2회전부터 결승까지 모든 경기를 한판으로 마무리 하며 온 국민에게 통쾌한 금메달을 안겨줬다.
최민호는 올림픽을 앞두고 미니홈피를 통해 "얼마남지 않은 올림픽!! / 정말 힘들었다~~죽을것같은 고통 / 하루하루 눈물로 보냈다"며 "그 눈물이 나에겐 너무나 행복한 순간이었다 후회없이 운동했다"고 밝히고 "세상이 놀랄일이 일어날것이다"고 '한판 금메달'을 계획한 듯한 글을 올려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원조 '한판승의 사나이' 이원희는 최민호에 대해 "최민호 선배가 1등을 할 줄 알았다"며 "우승 0순위 후보라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첫 금메달을 선물한 유도는 10일 올해 파리오픈 우승자인 김주진(66kg급), 11일 이원희를 꺾고 올림픽에 진출한 왕기춘(73kg급), 12일 올해 독일오픈과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던 김재범(81kg급), 14일에는 아테네올림픽 은메달 리스트 장성호(100kg급) 가 차례로 금빛 한판에 도전한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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