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베이징올림픽 한국 여자 농구대표팀이 지난 9일 브라질과의 연장 경기 끝에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 대표팀은 9일 베이징 시내 올림픽 농구경기장에서 열린 여자농구 조별리그 A조 브라질과의 경기 1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68-62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조별 상위 4개국만 출전할 수 있는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다졌다.

역전의 주인공은 각각 19점을 골로 연결시킨 최윤아와 변연하.

최윤아는 첫 올림픽 출전임에도 불구, 과감한 슈팅으로 한국의 공수를 이끌며 한국 농구계의 신예스타로 자기매김 했다.

특히 53-55로 뒤지던 경기 종료 21.4초 전 최윤아는 파울을 얻어낸 후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 55-55 동점을 만들어 승부의 촉매 역할을 했다.

연장전에 돌입한 한국은 다시 최윤아의 자유투 2개와 변연하의 3점 슛으로 67-57로 앞지르며 승리를 거뒀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11일 러시아와 조별 예선 2차전을 벌인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