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1단지 재건축 단지의 상가 '파인애플(상가명)'이 지난주부터 분양에 들어갔다. 파인애플은 지하 3층~지상 5층,1개동으로 이뤄졌으며 10월 입점 예정이다. 상가 배후단지인 잠실1단지 '엘스'는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림산업 현대산업개발이 시공을 나눠 맡은 총 5678가구(82∼148㎡)의 초대형 단지로 9월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배후단지는 잠실1단지뿐만 아니다. 잠실 2ㆍ3단지 재건축을 포함해 잠실 시영아파트 등 2만여 가구가 주변에 들어서 있어 투자전망이 밝은 편이다. 파인애플 분양 관계자는 "이 지역은 10~20대 젊은층과 직장인들의 전통적 소비상권으로 자리잡은 신천상권을 끼고 있어 신규 상권을 창출해야 하는 신도시에 비해 상권의 조기 정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분양가는 3.3㎡(1평)당 1700만~8000만원 선이다. 중도금 40%를 대출해 준다. 지난해 상가 최고 분양가를 기록한 인근상가에 비해 층별 분양가가 30~40% 정도 저렴하다는 게 분양담당 관계자의 설명이다.

인근에 올림픽로,잠실로,삼전로,석촌 호수길등 4개 노선 확장 공사가 진행 중이어서 교통여건이 좋아진다. 또한 상가 지하 1층과 지하철(2호선 신천역)이 바로 연결돼 이동하기 편하며 집객력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인근에 올림픽거리가 조성되면 도보 유동객이 많아져 상가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02)477-4800

정호진 기자 hjj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