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중ㆍ고교에 대한 수준별 이동수업이 지금보다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5월 발표한 '학교 자율화 세부추진계획'에 따라 수준별 이동수업을 확대 실시하는 학교에 대해 추가 예산을 지원키로 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시교육청은 이를 위해 2008년 추가 경정 예산으로 추가학급 강사비 25억원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추경 예산은 수준별 이동수업을 확대 실시하는 중ㆍ고교에 강사비 등으로 지원된다. 시교육청은 또 이번 추경 예산의 일부를 이용,현재 시간당 1만4000원인 강사비를 1만7000원으로 인상해 수업의 질을 높이는 데 사용키로 했다.

또한 시교육청은 영어ㆍ수학에 대해서도 수업 수준을 기존 상ㆍ하 2개군에서 상ㆍ중ㆍ하 등 3개군 이상으로 나눠 실시토록 유도할 방침이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