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10일 신호 만으로 마음을 전달하는 ‘Q메시지’를 출시했다.

Q메시지는 기존 문자 대신 애니메이션,소리,진동 등으로 메시지를 전달하는 서비스다.

복잡한 표현 대신 상대방을 부르는 것만으로도 관심을 표현하고 싶어하는 수요가 많다는 소비자 연구결과에서 착안해 만들었다.

서비스 화면에서 각기 다른 6개의 진동 중 상대에게 전달하고 싶은 신호를 골라 상대방 번호를 입력하면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

메시지 수신자는 Q메시지 화면에서 바로 답신을 보낼 수도 있고 음성이나 영상통화를 연결할 수도 있다.

이용요금은 문자메시지(SMS)와 같이 건당 20원이며 SK텔레콤은 올해 하반기 중 이 서비스를 기본 탑재한 휴대폰도 내놓을 예정이다.

안회균 SK텔레콤 로밍&데이터사업본부장은 “Q메시지는 직접적이고 명시적인 표현 위주의 기존 메시징 서비스를 보완해 감성 커뮤니케이션을 유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