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주택이 밀집한 서울 종로구 평창동 북한산 자락에 타운하우스가 들어선다. 쌍용건설은 세계적 건축가 이타미준이 설계한 도심형 타운하우스 '오보에 힐스'가 주인공이다. 전체 19가구이고 현재 분양중이다. 가구별 크기는 466~492㎡형(141~141평형)으로 구성됐다.

이타미준은 프랑스 예술문화훈장과 아시아문화환경상을 받았으며 파리 기메미술관 개인전 개최,제주도 포도호텔 설계 등으로 유명한 재일교포다. 오보에 힐스는 이타미준의 건축철학이 도드라지게 반영됐다. 단지 이름도 은은하게 울려 퍼지는 관악기의 선율처럼 '조화'를 이룬 언덕위의 집이란 의미로 오보에 힐스로 정했다.

각 가구는 대부분 지하 2층~지상2층으로 구성됐으며 4대의 주차 공간을 마련했다. 34~190㎡(10~57평) 규모의 마당이 있고 테라스는 최대 124㎡(37평) 크기다. 옥상에는 사계절 푸른 식물인 세덤을 심어 자연친화적인 주거환경을 만들고 에너지 효율도 높인다.

오보에 힐스는 경사지에 들어서는 장점을 이용해 조망권을 최대한 확보했다. 북한산 이외에도 인왕산 북악산 경복구 삼청공원이 바라다 보인다. 히노끼 욕조를 넣은 욕실에서도 바깥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단지 안에는 선큰정원(햇볕이 들도록 설계된 반지하나 지하층 정원)을 꾸며 사교 모임을 가능하도록 했다. 첨단 보안시스템을 갖췄고 외부 보안업체가 방범을 책임져 준다. 내부순환로 자하문터널 북악터널 등을 통해 시청 등 도심권 진입이 쉽고,세검정초 상명대부속초ㆍ중ㆍ여고 서울예고 등의 학교시설이 가깝다. 분양가는 3.3㎡(1평)당 2200만원이며 계약금은 10%다. 20가구 미만이어서서 청약통장 없이 선착순 계약이 가능하다. 입주는 내년 11월로 예정됐다. 예약을 하면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인근에 마련한 홍보관에서 1대1 상담을 받을 수 있다. (080)024-0777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