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투자증권은 11일 현대차에 대해 낙폭과대 메리트가 부각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최대식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에 미달하면서 센티멘털이 크게 나빠졌으며 주가도 이를 반영해 최근까지 크게 언더퍼폼했다"며 "그러나 이번 2분기 실적은 철판가 인상, 환율 상승에 따른 판매보증충당금전입액 증가 등을 감안했을 때 양호한 수준으로 평가되며 투자심리는 시간이 지나면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오히려 최근 주가가 크게 언더퍼폼하면서 낙폭과대의 메리트가 부각되고 있기 때문에 중장기 관점에서 접근이 가능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한편 지난해 현대차 노조가 사상 처음으로 무파업을 성사시킨데 이어 올해 들어서도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고 최 연구원은 밝혔다.

그는 "금속노조 산하 현대차지부는 금속노조의 중앙교섭안 승인 여부와 관계없이 지부교섭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며 "이에 따라 그동안 지지부진하던 임금협상이 이번주부터는 본격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