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11일 더존디지털에 대해 상승여력이 높다면서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그러나 최근 시장약세와 2분기 실적부진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1만8000원에서 1만4000원으로 하향조정.

이 증권사 복진만 애널리스트는 "더존디지털의 2분기 매출액은 50억4000만원, 영업이익은 24억5000만원으로 부진했지만 3분기 실적은 이월된 매출인식과 수요증가로 정상화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2분기 일시적인 위축을 보였던 외형성장세는 3분기 다시 정상화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계절적인 비수기영향과 예년보다 빠른 추석연휴로 인해 실적의 급격한 호전은 어렵지만 이월된 수주물량의 매출인식과 기존고객의 '네오i플러스 업그레이드' 수요증가로 전년대비 31.0% 증가한 55억원이 예상된다는 것.

이에 따른 올해 전체실적은 매출액 231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9.7%, 7.8% 증가한다는 추정이다.

복 애널리스트는 "더존디지털은 경기둔화에 따른 일부 수요 위축에도 불구하고 확고한 MIS시장에서의 시장지배력이 유지되고 있고, 기존 '네오플러스' 고객의 '네오i플러스'로의 전환도 원활히 이루어지고 있다"면서 "이익률이 높고 안정적인 매출발생이 가능한 유지보수부문의 성장으로 매출변동성도 줄어들어 실적의 질적인 개선도 이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