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11일 삼영이엔씨에 대해 신규 시장과 방산사업 부문의 실적이 기대된다면서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그러나 대내외 비우호적인 요인에 따른 낮아진 시장 밸류에이션을 감안해 목표주가는 기존 9500원에서 8100원으로 하향조정.

이 증권사 김연우 애널리스트는 "삼영이엔씨는 주 매출원인 중소형선박(어선 및 상선)에서 벗어나 레저용 요트 시장이라는 의미있는 신규 시장을 선보이고 있다"면서 "하반기에 방산 매출이 집중되면서 실적모멘텀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했다.

삼영이엔씨는 지난 6월 10일 경기도 화성시 전곡항에서 열린 ‘경기국제보트쇼’에서 레저용 보트시장이라는 신규 매출처를 공개했는데 이는 향후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는 평가다.

글로벌 메이저 업체들은 해상용 통신장비 시장에서 레저용 요트 시장에 진입하면서 매출 확대를 이끌어낸 바 있기 때문. 2006년 기준 세계해양레저 장비 보유척수는 2300만척으로 매년 100만 척의 신규 수요가 발생하고 있어 국내 레저용 요트 시장도 성장성이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또한 삼영이엔씨는 지난 7월 1일 공시에서 방위사업청과 47억6900만원의 해군 함정용 통신장비인 단파통신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김 애널리스트는 "3분기와 4분기에는 각각 13억~15억원 정도와 52~55억원 정도의 방산 매출이 발생해 올해 전체적으로 약 82~87억원 수준의 방산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