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1일 웅진코웨이에 대해 정수기 뿐만 아니라 음식물처리기가 성장동력으로 부각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4000원을 유지했다.

이상구 현대증권 연구원은 "2분기 음식물처리기 판매가 전분기대비 8배 급증했다"면서 "설치가 자유로운 신상품 출시 효과와 시장확대가 주요인으로, 웅진코웨이의 성장 동력으로 부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 하반기 음식물처리기 월 판매대수는 2분기 평균 4000대대비 50%이상 확대될 것으로 예측됐다.

이 연구원은 "웅진코웨이의 음식물처리기는 분쇄방식으로 기존 저가형 건조방식의 단점인 속도를 빠르게 개선한 장점을 지니고 있다"면서 "시장보급율이 1%에 불과한 초기국면이고, 가입자 440만명 중 상위 고소득층 20%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활발하게 할수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향후 5년간 신규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 4분기에는 SKT그룹 및 외환카드 등과 결합 및 제휴서비스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비용부담 없이 신규 마케팅과 해지율 안정으로 이어질 수 있어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단기적으로는 가입자 정체 등이 차익실현 매물로 이어질 수 있지만 하반기에도 높은 영업이익 성장과 제휴마케팅 효과, 우수한 수익구조가 기업가치 증가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