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각되고 있는 경기방어주보다 원자재 하락에 수혜를 받는 업종에 더 관심을 기울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11일 동양종금증권 김승현 연구원은 “통신과 유틸리티, 필수소비재, 헬스케어 등 경기방어주에 대한 선호도가 최근 2개월간 높게 유지되고 있는데, 펀더멘털의 변화를 고려하면 이 같은 전략은 수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부의 가격통제가 이뤄지면서 이익전망치 하향조정이 경기방어주에서 더 큰 폭으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경기회복에 본격적으로 베팅하기 어려운 현 시점에서 대안투자의 우선순위는 원자재 가격상승에 따른 비용부담과 물가상승으로 인한 소비둔화 우려감이 크게 반영된 섹터와 업종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섹터 및 업종으로 소매/유통, 자동차와 같은 경기소비재, 건설, 항공, 기계 조선 등 산업재를 꼽았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