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우리투자증권은 코스피가 기간조정과 변동성 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현금비중을 늘리는 전략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우선 고유가, 신용위기 경기하강 등 3가지 이상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코스피가 1500선에서 두 차례 이상 지지력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당분간 이 지지선이 큰 폭으로 붕괴될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또 2분기 기업실적은 실망스러웠지만 3분기를 전후로 개선이 가능하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강현철 투자전략팀장은 "3분기 이후 기업실적은 중국관련주와 내수주를 중심으로 빠르게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특히 철강과 음식료 등 실적개선세가 뚜렷한 업종에 대해 선별적으로 접근하라고 조언했다.

강 팀장은 "시간과의 싸움이 지루해도 지금은 주식비중을 높여야 할 시점"이라고 "옵션만기 전후의 프로그램 매도물량은 주식매수의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