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토스코리아가 2분기 실적 개선과 부동산 정책 완화 기대에 힘입어 강세다.

11일 오전 9시 36분 현재 와토스코리아는 3.52% 오른 9420원에 거래되며 지난 6일부터 4거래일째 상승하고 있다.

이날 와토스코리아는 2분기 영업이익이 15억15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6%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2억원과 13억9900만원을 기록해 19.9%, 33.0%씩 늘었다.

회사 측은 "본사 대리점망 구축에 따른 신규 판매망 활성화, 일부 제품의 특판으로 인해 매출액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김석준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실적 개선과 정부의 부동산 정책 완화 기대에 따른 건설주 주가 상승이 와토스코리아 주가에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와토스코리아는 욕실 시스템, 설비 부품 업체이기 때문에 건설 업체들의 수주 물량과 관련이 있고, 주가에도 영향을 받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상반기까지의 실적은 양호했고, 3분기가 계절적 비수기여서 실적을 지켜봐야 할 필요가 있지만 전통적으로 건설 업체들의 실적이 좋은 4분기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코스피 건설업종 지수는 3.65% 오른 253.56을 기록 중이다. 현대건설은 4.63% 오른 6만7800원에 거래되고 있고, GS건설(4.51%), 대우건설(2.33%) 등도 오름세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