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밴드 ‘VFR'(Visual Flight Rule: 시계비행규칙)이 대한항공의 조종사 밴드 ‘잼 파일럿'(Jam Pilot)과 함께 소외계층을 돕기 위한 한여름밤 자선 콘서트를 개최한다.

아시아나항공은 11일 "이번 행사는 아시아나 VFR이 ‘1st You’re Not Alone’이란 주제로 주최하고, 대한항공의 잼 파일럿이 함께 참여해 그 의미를 더하게 됐다"면서 "수익금 전액은 모든 티켓 구매자들의 이름으로 강서구청 아동복지과에 전달돼 지역내 소년소녀 가장들을 위해 쓰여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 파일럿 밴드는 오는 16일 오후 4시30분부터 홍대앞 라이브클럽 DGBD에서 콘서트를 가질 예정이다.

VFR의 리더인 서상원 아시아나항공 보잉777 부기장은 “이번 공연은 개인적인 재능과 취미활동을 더불어 사는 세상 만들기에 활용함으로써 의미를 더하고자 기획하였다"면서 "대한항공의 조종사 밴드도 적극 동참함으로써 이웃사랑의 의미와 공연의 수준을 더욱 높힐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VFR은 아시아나와 대한항공 조종사 밴드의 연합공연 성사를 계기로 향후 동 공연을 제주항공 등을 포함 국내의 모든 항공사 밴드가 함께 기획하고, 진행하는 대규모 연합공연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