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대외변수 호조에 상승… 수출주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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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하락과 달러 강세 등 대외변수가 호전됨에 따라 코스피 지수가 수출주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철강주는 급락했다.
11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2.37P(0.79%) 오른 1581.09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주말 유가 하락과 달러 강세에 힘입어 미국증시가 급등한 가운데, 코스피 지수는 장중 내내 강세를 보였다. 전기전자, 자동차 등 수출주가 달러 강세 수혜 기대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철강 시황이 꺾였다는 시장의 우려에 철강업종에 대한 투매가 나타나며 지수상승폭이 제한됐다.
대우증권의 양기인 애널리스트는 “철강 시황 우려 속에서 중국이 올림픽 이후 건설 투자가 급감할 것이라는 전망에 지난 8일 중국 증시가 급락했다”며 “이것이 철강주 투매의 도화선이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양 애널리스트는 “달러 강세 전환도 철강재의 가격 거품이 꺼질 수 있는 요인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수급면에서 외국인은 1198억원 순매도, 개인이 2042억원 순매도했다. 기관은 3001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2948억원 매수우위였다. 차익이 1835억원 순매수, 비차익이 1113억원 순매수했다.
전기전자, 운수장비, 건설, 은행, 증권, 운수창고, 의료정밀, 의약품, 기계, 유통, 음식료, 종이목재, 섬유의복, 비금속광물, 전기가스가 상승했다.
반면 3%대 밀린 철강및금속을 비롯, 화학, 통신, 보험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 한국전력, 현대중공업, 국민은행, 신한지주, LG전자, 현대차, 우리금융, KT&G, LG, 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는 상승했고, 포스코, SK텔레콤, SK에너지가 하락했다.
이날 LG전자는 북미에서 삼성전자를 누르고 모토로라에 이어 휴대폰 판매량 2위에 올랐다는 소식을 전하며 3%대 상승했다.
아시아 최대 곡물기업인 中 베이다황 그룹과 중국 하얼빈에 곡물가공사업을 위한 합자법인을 설립했다고 밝힌 CJ제일제당은 2%대 올랐다.
대창단조는 통화옵션 손실에도 불구하고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29% 늘어난 4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하며 상한가까지 올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14종목을 포함해 481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종목 포함 323개 종목이 하락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
11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2.37P(0.79%) 오른 1581.09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주말 유가 하락과 달러 강세에 힘입어 미국증시가 급등한 가운데, 코스피 지수는 장중 내내 강세를 보였다. 전기전자, 자동차 등 수출주가 달러 강세 수혜 기대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철강 시황이 꺾였다는 시장의 우려에 철강업종에 대한 투매가 나타나며 지수상승폭이 제한됐다.
대우증권의 양기인 애널리스트는 “철강 시황 우려 속에서 중국이 올림픽 이후 건설 투자가 급감할 것이라는 전망에 지난 8일 중국 증시가 급락했다”며 “이것이 철강주 투매의 도화선이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양 애널리스트는 “달러 강세 전환도 철강재의 가격 거품이 꺼질 수 있는 요인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수급면에서 외국인은 1198억원 순매도, 개인이 2042억원 순매도했다. 기관은 3001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2948억원 매수우위였다. 차익이 1835억원 순매수, 비차익이 1113억원 순매수했다.
전기전자, 운수장비, 건설, 은행, 증권, 운수창고, 의료정밀, 의약품, 기계, 유통, 음식료, 종이목재, 섬유의복, 비금속광물, 전기가스가 상승했다.
반면 3%대 밀린 철강및금속을 비롯, 화학, 통신, 보험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 한국전력, 현대중공업, 국민은행, 신한지주, LG전자, 현대차, 우리금융, KT&G, LG, 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는 상승했고, 포스코, SK텔레콤, SK에너지가 하락했다.
이날 LG전자는 북미에서 삼성전자를 누르고 모토로라에 이어 휴대폰 판매량 2위에 올랐다는 소식을 전하며 3%대 상승했다.
아시아 최대 곡물기업인 中 베이다황 그룹과 중국 하얼빈에 곡물가공사업을 위한 합자법인을 설립했다고 밝힌 CJ제일제당은 2%대 올랐다.
대창단조는 통화옵션 손실에도 불구하고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29% 늘어난 4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하며 상한가까지 올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14종목을 포함해 481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종목 포함 323개 종목이 하락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