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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이버보안위협 이렇게 막으세요] (8) 사이버 신분증 '아이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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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건설회사에 근무 중인 회사원 A씨(42)는 어느날 경찰청 사이버수사대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B 게임사이트에서 아이템을 개발,판매해 돈을 받았는데 아이템을 건네주지 않아 C씨로부터 고소를 당했다는 이유에서였다. 평소 게임사이트에는 접속하지 않아 아이템이 뭔지도 모르는 A씨는 도무지 이해가 안됐다. 알고 보니 누군가 A씨의 주민등록번호를 도용해 게임 계정을 만들어 C씨에게 사기를 친 것.A씨는 자신의 주민번호를 훔친 사람을 찾기 전에 C씨에게 아이템 값 50여만원을 물어줘야 했다.

    #2 대학생 L씨(20)는 병무청 홈페이지에서 자신의 입영날짜를 7월로 등록해놓고 겨우내 봄학기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병무청에서 전화가 걸려와 자신의 입영날짜가 3월이라고 통보하는 게 아닌가. 병무청에서는 L씨가 직접 홈페이지에서 입영날짜를 바꾼 것으로 돼 있다며 누군가 L씨의 이름,주민번호를 알아내 날짜를 바꿀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어쩔 수 없이 L씨는 휴학하고 예정보다 빨리 입대해야 했다.

    주민등록번호가 유출돼 시간은 물론 금전적 피해를 입는 경우가 속속 늘고 있다.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은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주민번호의 유출을 막으려면 주민번호 대신 아이핀(i-PIN)이나 공인인증서,휴대폰 인증,신용카드 인증 등 대체수단을 이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아이핀은 방송통신위원회가 인정한 본인확인기관에서 철저하게 신원확인을 한 뒤 발급하기 때문에 믿을 수 있는 대체수단이다. 140여개 웹사이트에서 아이핀을 이용 중이며 인터넷 이용자는 누구나 무료로 발급받을 수 있다.

    아이핀을 이용할 경우 주민번호를 입력하지 않고 본인인증을 받을 수 있어 이용자는 주민번호 유출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아이핀을 도입한 사업자도 회원의 주민번호를 보관하지 않기 때문에 회원 정보유출의 위험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다. 자신의 주민번호가 유출됐는지 여부를 알고 싶다면 서울신용평가정보(siren24.com),한국신용평가정보(vno.co.kr),한국신용정보(nuguya.com) 등 3개 신용평가기관의 홈페이지에 들어가 자신의 주민번호,공인인증서,신용카드 중 하나로 본인인증을 한 뒤 주민번호 사용내역을 무료로 확인하면 된다. 확인 결과 주민번호가 유출된 게 확실하다면 위의 3개 신용정보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유료 명의도용 차단 서비스를 이용하는 게 좋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도움말=김진원 한국정보보호진흥원 기술지원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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