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린치 "한국비중 늘려라"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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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린치증권이 한국에 대한 투자비중을 늘리라고 권고했다. 이 증권사는 11일 '아시아 기상전망 보고서'에서 "한국의 투자 전망이 밝다"며 싱가포르와 함께 '적극적인 비중확대(Heavy Overweight)'지역으로 꼽았다.
마크 매튜 아시아태평양 주식전략책임자는 "한국의 내년 GDP 성장률은 4.2%로 호주를 제외한 신흥아시아 국가들 중 가장 낮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국제유가가 하락하고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서 수출기업들의 이익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란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에도 한국의 수출 증가율은 최근 3년래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15% 선에 머무르고 있는 기업들의 주당순이익(EPS) 증가율도 상향 조정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최근 2년간 외국인 투자자들이 600억달러에 달하는 주식을 순매도하면서 외국인 시가총액 비중이 2000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올 연말까지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추세를 이어갈 전망"이라며 외국인 복귀 가능성을 점쳤다.
2004년 41.98%까지 높아졌던 유가증권시장의 외국인 시가총액 비중은 지난달 2001년 이후 처음으로 30% 밑으로 떨어져 현재 29.93%에 머물고 있다.
메릴린치는 현재 주가 수준과 이익 성장성 등을 고려할 때 가장 선호하는 종목으로 LG전자 하나금융지주 하이트맥주를 꼽았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마크 매튜 아시아태평양 주식전략책임자는 "한국의 내년 GDP 성장률은 4.2%로 호주를 제외한 신흥아시아 국가들 중 가장 낮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국제유가가 하락하고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서 수출기업들의 이익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란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에도 한국의 수출 증가율은 최근 3년래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15% 선에 머무르고 있는 기업들의 주당순이익(EPS) 증가율도 상향 조정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최근 2년간 외국인 투자자들이 600억달러에 달하는 주식을 순매도하면서 외국인 시가총액 비중이 2000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올 연말까지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추세를 이어갈 전망"이라며 외국인 복귀 가능성을 점쳤다.
2004년 41.98%까지 높아졌던 유가증권시장의 외국인 시가총액 비중은 지난달 2001년 이후 처음으로 30% 밑으로 떨어져 현재 29.93%에 머물고 있다.
메릴린치는 현재 주가 수준과 이익 성장성 등을 고려할 때 가장 선호하는 종목으로 LG전자 하나금융지주 하이트맥주를 꼽았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