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와 석유 생산량 증가 등으로 석유수출국기구(OPEC) 국가들의 올 상반기 석유 수출액이 지난해 전체 규모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1일 미국 에너지부의 발표를 인용해 OPEC 국가들의 올 상반기 석유 수출액이 6450억달러로 지난해 전체 규모(6710억달러)에 육박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추세라면 OPEC 국가들은 올해 사상 최대인 약 1조2450억달러를 벌어들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