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B 메모리.320GB 하드디스크

LG전자가 인텔의 차세대 노트북 플랫폼인 '센트리노2'를 탑재한 '엑스노트 S510'(S510-XP94)을 선보였다. LG전자가 지난 달 내놓은 센트리노2 노트북 3종 가운데 최상위 모델이다. 15.4인치 LCD에 코어2듀어 CPU(2.53㎓),3기가바이트(GB) 메모리,320GB 하드디스크드라이브를 장착하는 등 데스크톱 PC 못지 않은 성능을 갖췄다.

15.4인치의 시원스런 LCD는 1440×900 해상도의 화면을 구현할 수 있다. 발광다이오드(LED) 백라이트 LCD를 적용,일반 LCD 화면보다 50%가량 선명한 화질을 즐길 수 있다. 대형 화면에 걸맞게 키보드 역시 별도의 숫자패드를 탑재했을 만큼 크고 넉넉해 오타 확률이 적은 게 장점이다.

멀티미디어 작업 속도를 높여주는 터보 메모리(2GB)와 고성능 3차원 그래픽카드인 엔비디아 지포스 9600M GT를 탑재해 고사양을 요구하는 3D 온라인 게임이나 그래픽 작업도 무난히 처리할 수 있다. HD급 동영상 2개를 한꺼번에 띄워도 끊김없이 재생할 수 있는 동영상 처리능력도 갖췄다. 소음과 발열 측면에서도 만족스럽다. 4시간 정도를 사용해도 제품 밑면에 약간의 온기만 느껴질 뿐이다. 배터리를 포함한 제품 무게는 2.5㎏으로 휴대성이 다소 떨어지는 것은 흠이다. 가격은 249만원.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