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기춘(20.용인대)이 2008 베이징올림픽 유도 남자 73㎏급 준결승에 올랐다.

11일 베이징 과학기술대체육관에서 열린 8강 3회전 경기에서 왕기춘은 브라질의 레안드로 길레이로(브라질)를 상대로 정규 경기 5분을 포인트 없이 비겼다.

금메달로 가는 최대 난적을 만난 왕기춘은 연장에서 1분27초만에 들어메치기 절반을 따내 4강행을 확정했다.

왕기춘은 1회전에서 리나트 이브라히모프(카자흐스탄)를 곁누르기 한판으로 꺾고 2회전에서는 빗당겨치기 한판으로 쇼키르 무미노프(우즈베키스탄)를 물리치고 3회전에 올랐었다.

왕기춘의 4강 상대는 라슐 보키에프(타지키스탄)로 확정됐으며 보키에프는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위를 차지했다.

특히 저녁 7시(한국시간)에 진행되는 유도 남자 73㎏급 준결승 및 결승전 경기는 해설위원으로 변신한 추성훈이 마이크를 잡을 예정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있다.

한편, 한국은 현재(11일 18시)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로 종합 3위다. 금메달 7개 은메달 3개를 목에건 중국이 종합 1위를 금메달 3개 은메달 4개 동메달 5개를 획득한 미국이 뒤를 잇고 있다. 일본은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로 종합순위 5위에 올랐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