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은 지금 '통신株 매집중' … 이통 3사 3주째 '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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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투자가들이 경기방어주의 장점이 부각된 KT SK텔레콤 등 통신주를 사들이고 있다.
11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기관은 이날 유가증권시장 통신업종을 67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18일 시작된 기관의 통신업종 순매수는 이날까지 17거래일 동안 이어졌다. 이 기간에 기관은 SK텔레콤과 LG텔레콤을 각각 하루만 빼고 줄곧 순매수했다. KT엔 이틀을 제외하고 기관 순매수가 몰렸다.
이처럼 기관이 통신주를 적극적으로 매수하는 것은 경기방어주의 매력 때문이란 분석이다. 천영환 신영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지수가 1500대에서 맴도는 지지부진한 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경기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어 기관이 현금창출 능력이 뛰어나고 배당수익률이 높은 통신주를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통신주 가운데 이동통신주가 집중 매수 타깃으로 떠올랐다. 이시훈 현대증권 연구원은 "이동통신주는 2분기에 의무약정제 도입에 맞춰 과도한 마케팅비용을 지출해 수익성이 크게 악화돼 KTF의 경우 적자를 기록할 정도였다"며 "그러나 3분기 들어선 마케팅 경쟁이 눈에 띄게 완화돼 다시 관심을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유선통신주는 인터넷전화 보급 등으로 마케팅 비용지출이 늘어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만큼 이동통신주에 비해선 기관 매수세가 약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LG텔레콤에 대해서는 지난 4일부터 외국인도 순매수에 가세해 최근 주가가 강세다. LG텔레콤은 이날 0.55% 오른 9110원에 장을 마쳐 4일 이후 주가상승률이 7.42%를 기록했다. 현대증권은 이날 종가보다 20.7% 높은 1만1000원을 목표주가로 제시했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
11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기관은 이날 유가증권시장 통신업종을 67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18일 시작된 기관의 통신업종 순매수는 이날까지 17거래일 동안 이어졌다. 이 기간에 기관은 SK텔레콤과 LG텔레콤을 각각 하루만 빼고 줄곧 순매수했다. KT엔 이틀을 제외하고 기관 순매수가 몰렸다.
이처럼 기관이 통신주를 적극적으로 매수하는 것은 경기방어주의 매력 때문이란 분석이다. 천영환 신영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지수가 1500대에서 맴도는 지지부진한 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경기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어 기관이 현금창출 능력이 뛰어나고 배당수익률이 높은 통신주를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통신주 가운데 이동통신주가 집중 매수 타깃으로 떠올랐다. 이시훈 현대증권 연구원은 "이동통신주는 2분기에 의무약정제 도입에 맞춰 과도한 마케팅비용을 지출해 수익성이 크게 악화돼 KTF의 경우 적자를 기록할 정도였다"며 "그러나 3분기 들어선 마케팅 경쟁이 눈에 띄게 완화돼 다시 관심을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유선통신주는 인터넷전화 보급 등으로 마케팅 비용지출이 늘어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만큼 이동통신주에 비해선 기관 매수세가 약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LG텔레콤에 대해서는 지난 4일부터 외국인도 순매수에 가세해 최근 주가가 강세다. LG텔레콤은 이날 0.55% 오른 9110원에 장을 마쳐 4일 이후 주가상승률이 7.42%를 기록했다. 현대증권은 이날 종가보다 20.7% 높은 1만1000원을 목표주가로 제시했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