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최대관심지역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는 판교지역의 단지내상가 공급이 2라운드전을 개시한다. 특히 이번 공급은 A7-2블럭과 A18-1블럭의 단지내상가가 대거 유찰사태를 나타낸 다음에 공급되는 것이어서 그 결과에 기추가 주목되고 있다.

상가정보전문업체 상가뉴스레이다(www.sangganews.com)에 따르면 대한주택공사는 판교 13-1블럭(605세대)과 17-1블럭(870세대) 내 주공 단지내상가를 오는 18일과 19일 이틀간 입찰 공급한다.

13-1블럭의 경우 605세대 대비 총 10개 점포(1층 5개,2층 5개)로 내정가는 1층기준 4억800만원~4억7천700만원, 2층기준 1억3천600만원~2억2천100만원, 17-1블럭의 경우 870세대 대비 총 9개 점포(1층)로 내정가는 1억9천200만원~3억9천만원선이다. 상가입점예정일은 각각 2009년 5월과 7월경.

선종필 상가뉴스레이다 대표는 “지난 A7-2블럭과 A18-1블럭의 유찰사태가 이번에도 반복될지, 상품 특성에 따른 다른 결과를 가져올지에 따라 판교지역에 분양대기중인 여러 상가들에게 미칠 파장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지난 7월 공급된 주공단지내상가와 이번에 공급되는 단지내상가 어떤 것이 다를까.

먼저 단지내 상가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로 꼽히는 세대수 대비 상가연면적은 이번에 공급되는 단지내 상가가 우위다.

상가뉴스레이다 분석에 따르면 지난 7월 공급됐던 단지내상가의 경우, A7-1블럭은 1세대당 상가면적이 1.458㎡, A18-1블럭이 1.258㎡였던데 반해 이번에 공급되는 13-1블럭은 1세대당 상가면적이 0.86㎡, 17-1블럭은 0.386㎡로 상가연면적에서 상대적으로 낮아 세대당 상권측면에서 유리한 점을 보이고 있다.

지형적 입지에서는 이번 공급분 모두다 단지내상가 맞은편으로 근린상업지역을 위치하고 있어 근린상권과의 경쟁관계에 있는 점도 입찰참여시 참고해야 하며, 13-1블럭은 상가배면의 접근성이 차단되는 지면단차가 있는 부분도 고려해야 한다.

또 내정가 비교평가 부분에서는 지난 7월 A7-2블럭은 전용면적대비 3.3㎡당 1층은 2122만원~3539만원에 2층은 2480만원~2723만원에, 3층은 1065만원~2723만원에 내정되었었고 A18-1블럭은 A,B상가에서 3368만원~3668만원에 2층은 1510만원~1646만원에 형성되었었다. 평균낙찰율은 121.67% 전체공급낙찰율은 68% 내정가 대비 최저낙찰율은 100.2% 내정가대비 최고낙찰율은 166%를 기록했었다.

반면에 13-1블럭은 전용면적대비 3.3㎡당 1층이 3660만원~4233만원에, 2층은 1559만원~1905만원에, A17-1블럭은 1층 기준 3.3m2당 1951만원~3900만원대에 내정되었다.

한편, 지난 7월 9개중 6개의 유찰이 났었던 A7-1블럭은 재입찰과 수의계약 등을 거쳤지만 추가계약이 없어 현재 선착순수의계약진행중이며, A18-1블럭은 23개의 점포중 4개의 유찰이 나와 재입찰과 추가계약을 거쳐 3개의 추가공급이 있었으며 2층 1개점포가 선착순수의계약으로 계약이 가능한 상태이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