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5일째 상승 … 연내 매각 기대감에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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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이 정부의 연내 매각방침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12일 대우조선해양은 3.76% 뛴 3만8650원에 장을 마쳐 닷새 연속 상승했다. 지난 4일 유럽선주의 컨테이너선 수주계약 취소 때문에 급락했던 주가가 완연한 회복세로 돌아섰다는 평가다.
인수합병(M&A)이 임박했다는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재원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매각작업이 본격화되면서 주가가 상승탄력을 받고 있다"며 "오는 10~11월께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될 것으로 예상돼 그때까지는 M&A 재료가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조선업황도 양호하기 때문에 실적과 매각 재료가 어우러져 조선주 가운데 눈에 띄는 주가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인수 후보업체 가운데 GS와 포스코가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성공할 경우 큰 시너지효과를 창출할 것이란 분석도 나왔다. 전재천 대신증권 연구원은 "GS는 셰브론과 절반씩의 지분을 가진 GS칼텍스를 통해 강력한 시너지를 만들 수 있다"며 "셰브론이 유정개발에 쓸 석유시추선과 생산된 석유를 운반할 유조선을 대우조선해양이 만들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윤필중 삼성증권 연구원은 "매각을 통해 사업구조나 자본구조가 크게 개선되는지를 면밀히 따져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
인수합병(M&A)이 임박했다는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재원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매각작업이 본격화되면서 주가가 상승탄력을 받고 있다"며 "오는 10~11월께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될 것으로 예상돼 그때까지는 M&A 재료가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조선업황도 양호하기 때문에 실적과 매각 재료가 어우러져 조선주 가운데 눈에 띄는 주가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인수 후보업체 가운데 GS와 포스코가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성공할 경우 큰 시너지효과를 창출할 것이란 분석도 나왔다. 전재천 대신증권 연구원은 "GS는 셰브론과 절반씩의 지분을 가진 GS칼텍스를 통해 강력한 시너지를 만들 수 있다"며 "셰브론이 유정개발에 쓸 석유시추선과 생산된 석유를 운반할 유조선을 대우조선해양이 만들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윤필중 삼성증권 연구원은 "매각을 통해 사업구조나 자본구조가 크게 개선되는지를 면밀히 따져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