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 유전에 투자하는 사모형 실물펀드가 나온다. 투자자문사인 에너지홀딩스그룹은 12일 동부화재 등 2곳의 금융사와 사모 유전펀드의 기술운용 자문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투자자문사가 실물펀드에 투자하려면 기술운용 자문사 계약을 맺어야 한다.

박희원 에너지홀딩스 사장은 "이 펀드를 통해 텍사스 바넷쉐일 유전의 지분 8.3%를 인수하기 위해 3000만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며 "유전에서 생산되는 원유 중 350만배럴에 대한 권리를 갖게 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 유전과 별개로 6000만달러 규모의 미국 내 유전 지분 인수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