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수 국무총리는 지구 온난화 등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시장보다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며 정부는 시장이 스스로 친환경적인 발전 체제를 구축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12일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서울 명륜동 성균관대학교에서 열린 한국경제학회 국제학술대회에 참석,'기후변화 체제와 글로벌 한국을 위한 녹색 성장'을 주제로 한 특별연설을 통해 "지구 온난화는 '시장 실패'의 한 사례"라며 "경제 발전과 환경 보전을 함께 이룰 수 있는 시장경제 체제를 구축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