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는 26세, 종업원은 1468명, 연평균 매출은 1조3260억원에 순이익 907억원.'

대한상공회의소는 12일 자체 운영하고 있는 기업정보 사이트인 코참비즈(www.korchambiz.net) 정보를 기반으로 국내기업 상위 0.3% 안에 드는 국내 1000대 기업 평균치를 공개했다. 지난해 매출 기준으로 국세청에 법인사업자로 신고한 국내 기업 36만5895개사 가운데 1000대 기업을 추렸다.

이번 조사에서 대한민국 1000대 기업 1위는 삼성전자(63조원)가 차지했다. 2위에 오른 현대자동차(30조5000억원)를 비롯해 △한국전력(29조원) △LG전자(23조5000억원) △삼성생명보험(23조4000억원)△포스코(22조2000억원)△GS칼텍스(21조5000억원)△국민은행(21조3000억원)△우리은행(20조8000억원)△신한은행(17조8000억원)이 10위권에 들었다.

상의는 1000대 기업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평균 15.8년이 걸리며 매출이 1929억원을 넘어서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48.5%)이 1000대 기업에 가장 많이 속했다. 도.소매업(14.0%)과 건설업(9.2%), 금융업(9.1%) 순으로 1000대 기업에 많이 포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53.5%)에 압도적으로 몰려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경기(13.3%) 경남(5.5%) 부산(5.4%) 경북(4.0%) 순으로 기업들이 집중돼 있었다.

김현예 기자 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