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동향 살펴보는 취업 매거진 시간입니다. 한창호 기자 나왔습니다. 오늘 이명박 대통령이 경제살리기와 일자리 창출에 힘을 모을 수 있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8.15 대사면을 단행했는데요. 특별사면된 재계 총수들이 이구동성으로 일자리 늘리기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면서요? 현대기아차그룹 정몽구 회장과 SK그룹 최태원 회장,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 등 재계 총수들이 조심스럽게 이번 사면조치에 대한 입장을 내놨는데요. 이구동성으로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겠다는 얘기입니다. 현대기아차 정몽구 회장은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한 투자 확대, 기업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임으로써 경제 활성화와 국가경제 발전이라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데 앞장서겠다"는 공식입장을 내놨습니다. SK그룹 최태원 회장도 "기업본연의 역할을 위해 일자리 창출, 신규 투자 및 신기술 개발 등의 과감한 확대와 대중소 상생경영 강화 및 선진노사문화 구축 등을 통해 경제 살리기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고요.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 역시 "다시 태어났다는 각오로 대한민국 경제 살리기에 적극 동참해, 국가사회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예전의 재계 총수들의 사면이후 발언과 다른 점이 있다면, 이번엔 일자리 창출을 유독 강조하고 있는데요. 왜 그런거죠? 기업인들의 사면과 관련해 이명박 대통령이 당면한 최우선 과제인 경제살리기와 일자리 창출에 힘을 모을 수 있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서 8·15 대사면을 단행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일각에서 비판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고 그래서 고심이 많았다. 나도 개인적으로는 부정적이다고 말하면서도..일자리 창출과 경제살리기를 위해 결단을 내린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법무부 역시 이번 특별사면에 대해 "경제 살리기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화합과 동반의 시대'를 열기 위해 대규모 특별사면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정부의 일자리 창출에 대한 의지를 읽을 수 있는 부분인데요. 이명박 정부가 특별사면과 함께 언급한 일자리 창출에 대한 의지는 이번에 사면된 대기업 총수들에게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대기업 회장들이 사면과 동시에 일자리 창출에 나서겠다고 밝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관련 대기업들의 올 하반기 공채 인원이 예상보다 늘수 있겠네요? 네 아직 구체적인 채용 인원은 나오고 있지 않은데요. 이미 지난 7월초 경제5단체장들이 하반기 신규 채용을 10% 늘리겠다고 밝혔고, 상당수 대기업 인사담당자들도 지난해보다는 늘어난 인력을 채용할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취업전문가들 역시 대기업의 채용이 다소 늘어날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일자리 창출에 대한 강력한 의지가 반영되는 분위기인데요. 먼저 현대기아차그룹은 지난해 대졸 신입사원을 700명 이상 뽑았는데요. 올해에도 지난해 수준의 인력을 충원할 계획이었는데...정몽구 회장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에 올 하반기 채용 인원이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다른 그룹의 하반기 채용 진행 상황은 어떤가요? SK그룹은 올 상반기에 1천250명 규모의 고용을 창출한데 이어 하반기에 채용인력을 대폭늘려 총 2천700명 규모를 채용할 계획입니다. 전년동기 대비 50% 정도 늘어난 것으로 볼수 있는데요. 앞으로 경기가 회복되고 새로운 사업이 진행되면 더 많은 유능한 인재를 채용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계열사별로는 올해 SK C&C가 700명, SK마케팅앤컴퍼니가 200명, SK건설이 150명 규모로 채용할 계획입니다. 한화그룹도 글로벌 인재 확보 등을 위해 지난해보다 30% 늘어난 850명을 오는 9월에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재계 총수들이 정부의 일자리 창출에 화답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다음 소식으로 넘어가보죠. 2008 인적자원 개발 컨퍼런스가 다음달에 열린다면서요? 네 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 주관하는 '2008 인적자원개발 컨퍼런스'가 오는 9월 17일부터 3일간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개최됩니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미래가치 창출을 위한 인적자원개발’을 주제로 국내외 HRD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강소기업 구축을 위한 전략과 사례를 탐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HRD 컨퍼런스로 열리게 되는데요. 이번 컨퍼런스는 성과로 직결되는 혁신적 HRD의 전략과 사례가 제시되고, 급변하는 환경속에서 많은 기업, 대학, 공공기관의 CEO와 HRD 담당자들에게 미래가치창출의 솔루션을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또한 컨퍼런스의 부제가 '강소기업(强小企業) 구축을 위한 전략과 사례를 중심으로'인데요. 중소기업을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는 슬림화된 강한 조직으로 재정의하는 등 새롭고 혁신적인 시각으로 접근을 시도할 예정입니다. 컨퍼런스 참가 신청은 오는 9월 10일(수)까지이고요. 컨퍼런스 공식 홈페이지(www.hrd-festival.org)에서 온라인 사전등록으로 이루어집니다. 한창호기자 ch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