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투자증권은 12일 현진소재에 대해 태웅과 평산 대비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부각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5만48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정동익 연구원은 "현진소재 주가는 현재 올해 예상실적 대비 PER 13.6배, PBR 3.2배, EV/EBITDA 7.5배 수준에서 거래중"이라며 "태웅이나 평산의 경우 올해 예상실적 대비 각각 PER 21.5배와 22.5배 수준에서 거래 중인데 이들 업체 대비로는 약 40% 가까이 할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현진소재가 링밀설비를 갖추고 있지 않고 조선부문 비중이 높은 점은 할인요소로 작용할 수 있지만 대형 자유단조 3사 중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는 크랭크샤프트 부가가치가 풍력발전기용 제품을 능가한다"고 설명했다.

또 용현BM 등 우량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하면 현재의 디스카운트는 과도하다는 분석이다.
현진소재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91.2%, 157.1% 늘어난 953억원, 189억원으로 어닝 서프라이즈가 될 것으로 정 연구원은 전망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