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12일 유가와 국제상품 가격이 안정화된다면 내년 1분기 이후 타이어업체들의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 이기정 연구원은 "최근 유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유가관련 원자재 가격의 하락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높다"며 "이에 따라 타이어업종의 수익성 개선에 대한 시장기대감도 높아진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타이어를 구성하는 재료비 가운데 천연고무와 합성고무가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31%, 20%로 추정된다"며 "천연고무와 합성고무 가격의 급등으로 손익에 대한 우려가 존재했지만 유가와 국제상품 가격이 안정된다면 타이업체의 수익성은 내년 1분기 이후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그는 "때문에 타이어업종에 대한 주 논점은 원자재 가격의 안정이 추세적인가 하는 것"이라며 "최근 유가 하락을 반영해 타이어업체의 주가는 반등했지만 현재의 밸류에이션은 성장성보다는 아직까지 수익성에 집중된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타이어업체들의 PBR이 ROE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올해와 내년도 손익에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시장의 우려가 존재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원자재 가격 안정화 추세가 확인될 경우 타이어업종의 밸류레이션은 성장성으로 회귀할 가능성이 높다고 이 연구원은 전망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