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12일 케이비티에 대해 해외 공공부문 매출 확대로 올해 급성장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 증권사 김영주 애널리스트는 이날 탐방브리프를 통해 "케이비티는 올해 해외 매출 증가로 급격한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면서 "올해 상반기매출액이 이미 지난해 전체 매출액 326억2000만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케이비티는 지난 2006년 싱가폴 금융 부문 COB(Chip On Board) 수주에 이어 지난해 7월 태국 정보통신부와 232억 규모 다기능 전자주민증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올해 본격적으로 매출이 일어난다는 추정이다.

또한 기존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오는 4분기 태국 정보통신부의 2600만개 규모 추가 입찰에 참여하는 만큼 수주 가능성도 낮지 않다는 전망이다.

수익성 부문에서도 상대적으로 높은 마진율을 보이는 해외 부문 수주와 통신부문 매출의 증가로 뚜렷한 개선이 이루어진다는 분석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기술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성장하는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개방형 플랫폼 부문에서 Gemalto와 같은 해외 업체들을 제치고 부가서비스용 USIM카드 시장에서 KTF Show폰에 단독으로 납품하고 있으며 도로공사 개방형 하이패스 카드 인증을 획득하는 등 다양한 거래처를 확보하고 있는 것도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