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3일 YBM시사닷컴에 대해 지난 2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부진했지만 하반기는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최새림 연구원은 "YBM시사닷컴의 2분기 매출은 14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9.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3% 감소한 35억원으로 집계돼 예상보다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최 연구원은 특히 "영업이익률이 지난해 2분기보다 5.6%포인트 하락한 23.7%에 머물렀다"면서 "이는 수익성 좋은 온라인 강의 매출의 부진과 MOS(마이크로소프트오피스 프로그램 능력평가시험)에 대한 판매대행 수수료 증가, 콘텐츠 사업 관련 비용 증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관계사 학천미디어 부도에 따른 손실 금액 35억원이 발생해 당기순이익이 2억원에 머물렀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하반기에는 점차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2분기 B2B(기업간) 온란인 강의 부문이 당초 예상보다 부진했지만 선행지표격인 계약 잔고액이 늘어나고 있고, 이월됐던 상반기 실적도 하반기에 반영될 것으로 보여 올해 B2B 온라인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15%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에 MOS, 토익 등의 응시자수가 계속 늘고 있고, YBM잉글루 사업 확대에 따른 수수료 수입도 증가해 외형 성장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영업이익도 고수익 사업부 매출 확대와 토익스피킹 온라인 강의 콘텐츠 보강으로 점차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YBM시사닷컴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각각 29.1%와 40.7% 늘어난 693억원과 19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앞으로 3년간 주당순이익(EPS)이 연평균 23.8%씩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