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3일 YBM시사닷컴에 대해 2분기 실적이 기대에 못 미쳤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1만9500원에서 1만8100원으로 내려잡았다.

이 증권사 이혜린 연구원은 "YBM시사닷컴의 2분기 수익성은 실망스러운 수준"이라며 "이는 원가 부담이 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YBM시사닷컴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14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9.2%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4억원으로 3.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관계사 학천미디어의 부도로 인해 94.8% 줄어든 1억5300만원을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온라인 교육 서비스 부문의 매출 부진으로 고정비 성격의 콘텐츠 개발비 원가 부담이 가중된 가운데 사전 콘텐츠 구입 원가 상승과 PMP 기기에 대한 로열티 발생이 수익성 악화의 주된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여기에 MOS(마이크로소프트오피스 프로그램 능력평가시험) 부문에서 환율 상승으로 인한 구입원가 상승 요인이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2분기 실적 등을 고려해 YBM시사닷컴의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대비 각각 5.5%와 4.5% 하향 조정한 164억원과 173억원으로 변경한다"며 "MOS와 콘텐츠 부문의 매출 원가 상승으로 중장기적 영업이익률도 예상보다 좋이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유진투자증권은 다만 현 주가(12일 종가)가 △제시된 목표주가보다도 82.8%나 낮아 상승 여력이 크고, △배당수익률도 6.1%에 달해 투자매력이 있다며 '강력매수(Strong Buy)' 투자의견은 유지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